[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내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증가한 23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주 평균치는 1000건 늘어난 23만건이 됐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000건 증가한 167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다 건수다.
모닝컨설트의 제시 휠러 애널리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노동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대신 실업수당을 받는 것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를 잃고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경기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이 인력을 감축하거나 고용을 줄이는 가운데 노동시장이 여전히 식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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