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전 리서치 연구원 팻맨(FatMan)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 5월 붕괴한 테라(Terra)의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UST의 디커플링이 발생하기 3주전, 테라폼랩스가 4억 5천만 달러 이상의 UST를 공개 시장에 매도한 것이 최종 붕괴의 주요 원인”이라는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고 블록미디어가 지난 7일 보도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팻맨 “테라폼랩스, 4.5억 달러 UST 덤핑이 디커플링의 시작… 테라 붕괴 자초” 주장)
팻맨은 트윗에서 “이는 며칠전 LFG(루나파운데이션 가드)가 발표한 감사 보고서에서 발견된 증거”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테라폼랩스 대변인은 8일 블록미디어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테라폼랩스는 페그를 방어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암호화폐 생태계와 협력하는데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TFL은 그동안의 조치나 의도에 대해 남아 있는 의문점을 불식시키기 위해, 디페깅 사건을 분석한 제 3자 감사 회사의 외부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석 결과, TFL과 LFG는 UST의 달러 페그 패리티(peg parity)를 지켜내기 위해 디페깅 사태에 앞서 TFL의 자기자본(proprietary capital) 6억 달러를 사용하고, LFG의 준비금 30억 달러를 전액 기부하는 등 단순한 조치 이상의 노력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루나파운데이션가드(Luna Foundation Guard. LFG)는 지난 달 제3자 감사 기업인 JS Held가 감사한 기술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여기엔 LFG가 UST의 디커플링을 막기 위해 상당한 자금을 동원했음을 밝히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LFG와 테라폼랩스는 UST의 디커플링 방지를 위해 총 34억 달러의 자금을 쓴 것으로 나온다.
테라폼랩스는 이번 해명을 통해 디커플링 방지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사용한 것이지 팻맨의 주장처럼 UST 덤핑이 디커플링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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