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4대 거래소 퇴출 후 곧바로 국내 추가 상장
지닥 “심의사실 개선하고 투자자 보호 위해 상장 결정”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에 상장됐다. 전날 위믹스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상장폐지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생긴 것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위믹스는 지닥의 BTC, ETH 마켓에 상장돼 입금 및 거래를 지원한다. 출금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지닥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의 솔루션을 이용한다. 기존 위믹스 투자자들은 간편하게 위믹스를 지닥으로 전송해 거래할 수 있다.
지닥 운영사인 피어테크의 한승환 대표는 “위믹스는 닥사로부터 상장 폐지가 통보된 후 현재까지 심의사실을 개선했다”라며 “위믹스는 10만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있고 자본시장법상 상장사들도 연결된 만큼 투자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입출금 및 보관 지원과 최소한의 거래시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상장을 결정했다”라고 했다.
이어 “위믹스는 국내에 몇 없는 적용 사례를 가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이런 프로젝트가 앞으로 많이 탄생해야 한다”라며 “위믹스 사태가 (산업 활성화 등) 가상자산 시장의 기준을 현격하게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단, 지닥은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 원화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회원사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코팍스 등 5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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