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JP모건(JPMorgan)이 “연준 최종 금리가 6.5%를 기록할 경우 투자 시장이 무너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연준 최종 금리가 6.5%에 도달할 가능성은 28%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JP모건 전략가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가 이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고 8일(현지 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니콜라스는 “시장은 현재 연준 최종 금리의 6.5% 도달 가능성을 10%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우리 분석은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연준 금리가 5~5.25%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JP모건은 “최종 금리가 6.5%에 도달하는 것은 아마겟돈(Armageddon, 시장 붕괴)”이라며, “지난 2000년 연준이 금리를 6.5%로 올린 뒤 위험 자산 시장은 큰 손실을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JP모건은 “아마겟돈 시나리오에서 ‘증시, 채권, 신용 시장’ 모두 추가 하락은 자명하지만, 실제 충격은 예상보다 제한될 것”이라 말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7개월에 걸친 기준 금리 인상에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2023년 채권 시장 공급이 1.7조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2022년 5월 이후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 7390억 달러에서 8543억 달러로 51% 하락, 나스닥은 11.6% 하락했다.
현재 연준 기준 금리는 3.75%-4.00%다. CME FedWatch 기준 오는 12월 14일 연준 회의 기준 금리 인상 전망은 50bp 인상 75.8%, 75bp 인상 24.2%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준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4회 연속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 회견에서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인식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2%에 복귀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란 연준 입장을 지속 밝혀왔다.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 인플레이션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12월 1일 발표된 10월 전년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6.0%,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5.0%를 기록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