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멕스의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스는 파산할 회사들은 거의 모두 파산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치고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헤이스는 암호화폐 평론가 스콧 멜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에 접근 중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지난 1년간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경기 부양 자금의 급증은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의 급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헤이스에 따르면, 경기 부양 자금이 인플레이션을 치솟게 하면서 금리를 상승시키자 많은 기업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트코인 등 보유 암호화폐를 내다팔았다.
그는 회사들이 대출을 받은 후 상환 능력 유지를 위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실상 암호화폐의 예비 자산 기능을 하는 비트코인은 가장 깨끗하고 유동적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청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헤이스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들의 장부에는 거의 대부분 유동성이 없는 알트코인만을 남겨 놓고 있으며, 이들은 보유하던 비트코인을 이미 팔아치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이스는 몇 주 전 비트코인에 대해 다른 의견을 공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제네시스가 파산하면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5% 하락한 1만703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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