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런던 주식시장 상장 채굴기업 아르고(Argo)가 파산을 피하기 위해 자산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고는 지난 9일 회사 홈페이지에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문건이 의도하지 않게 공개되면서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주식 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파산 신청을 피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특정 자산을 매각하고 장비 구입 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주들은 현재 회사가 파산 신청을 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회사는 영국 금융감독 당국에 보통주 상장을 복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은 가능한 한 빨리 실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더블록에 따르면, 아르고는 이미 자금 조달 계약이 무산된 후 추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가 되면서 운영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은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많은 채굴업자들이 사업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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