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난센(Nansen)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바이낸스(Binance)에서 9억 2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4시간 다른 모든 중앙화 거래소의 순유출액을 합친 금액 보다 크며 FTX가 파산 보호를 신청한 지 이틀 만인 11월 13일 이후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순유출액이기도 하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암호화폐 마켓 메이커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 윈터뮤트(Wintermute) 등은 지난 7일 동안 바이낸스에서 대량의 자금을 이동시켰다.
난센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서먼(Andrew Thurman)은 트윗에서 “점프 트레이딩이 바이낸스의 최대 자금 유출자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간 점프 트레이딩 관련 암호화폐 지갑은 바이낸스로부터 1억 4,600만 달러의 디지털 자산을 인출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도 사법 처리 가능성 대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당국의 사법 처리 가능성에 흔들리고 있다. 전날 바이낸스코인(BNB)도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우리시간 13일 오전 11시 39분 현재 BNB는 272.30달러에 거래되면서 24시간 기준 4.61% 하락한 상태다.
한편 미국 검사들 사이의 의견 불일치로 바이낸스의 기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어제 나온데 이어, 법무부 관계자는 바이낸스측 변호사들과 범죄 혐의를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부 검사들은 드러난 증거를 감안하면 창펑자오를 포함한 바이낸스 최고경영진에 대한 기소가 정당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내부 보안 팀이 2021년 11월 이후 이미 47,000건 이상의 법 집행 요청에 응해왔으며 금융 범죄와 싸우기 위해 규제 기관과의 협력을 늘렸다고 반박했다.
핀볼드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바이낸스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번 수사 결과는 바이낸스 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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