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지급 능력에 대한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자금 인출이 이어지며 바이낸스의 BNB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전 BNB는 24시간 전보다 3.5%, 일주일 전에 비해 7.2% 하락한 267.7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 보고서 발표 후 거래소 지급 능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공개한 준비금 증명 감사 보고서는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적립금이 과잉담보라고 주장했으며, 암호화폐 분석가들과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의 정보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보고서 공개 후 바이낸스의 지급 능력 우려에 따른 공포, 불확실성, 의심(FUD)이 확산되면서 BNB 가격 전망은 더욱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난센의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모든 체인에서 24시간 동안 자금 인출이 18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특히 수많은 유명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바이낸스에서 자금을 인출할 것을 권하고 있다.
게다가 전날 미국 검찰이 CEO 창펑자오(CZ)와 바이낸스의 일부 임원들에 대한 조사를 고려하고 있지만 기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까지 더해지며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런 가운데 BNB는 전날 약 3% 하락해 마감했으며, 지난 주말 동안 280달러 이상에서 268달러로 떨어졌다.
전날 장중 최저가 253달러에서 5% 이상 회복했으나 BNB는 여전히 270달러 이하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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