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 공동 설립자이자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SBF)에 대해 연방 상품법 위반을 이유로 13일(현지시간)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는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도 피고로 포함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FTC는 SBF와 다른 FTX 임원들이 알라메다로부터 수억달러를 대출받아 부동산을 구입하고 정치인들에 기부금을 냈다고 주장한다.
CFTC는 이날 맨하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SBF의 지시에 따라 FTX 임원들이 FTX 기저 코드에 알라메다가 FTX로부터 기본적으로 무제한 신용대출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SBF는 개별 피고인으로는 CFTC의 소장에 유일하게 이름이 올랐다.
CFTC의 소송으로 SBF가 직면한 법률적 상황은 한층 복잡해졌다. CFTC의 소송 제기에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SBF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미국 검찰도 SBF를 형사 기소했으며 SBF는 현재 바하마에서 체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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