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발표되면서 암호화폐시장에서 숏포지션이 대규모 청산됐다.
데일리호들은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집계 기관 코인글래스를 인용, 지난 24시간 동안 1억달러 넘는 숏포지션이 청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1월 10일 이후 최대 규모다.
코인마켓캡 기준 뉴욕 시간 오후 2시 3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 이더리움은 4.88% 올랐다. 암호화폐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3%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고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암호화폐시장이 상승흐름을 이어가면서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숏포지션의 청산으로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 0.1%, 전년비 7.1% 올라 10월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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