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CPI 발표 후 상승 마감 # 선물시장 상승세 # 시장 상승세 속 바이낸스 우려 지속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1개의 가격이 올랐다.
# CPI 발표 후 상승 마감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7765.6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08% 상승했다.
이더리움 5.01%, XRP 3.01%, 도지코인 2.46%, 카르다노 2.20%, 폴리곤 3.24% 상승했고, BNB 1.9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70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이 660달러 상승한 1만7775달러, 1월물은 615달러 오른 1만76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51.50달러 상승해 1314.50달러, 1월물은 48.50달러 오른 1304.50달러에 거래됐다.
# 시장 상승세 속 바이낸스 우려 지속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보다 낮은 전년 대비 7.1% 상승했다는 발표 후 비트코인은 1만8000달러를 향해 상승하고, 이더리움은 13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킷코뉴스의 분석가 짐 와이코프는 비트코인이 잠재적으로 상방향 브레이크아웃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가격 움직임은 일일 차트에서 그동안의 횡보세를 마감하고 상방향 브레이크아웃의 시작으로 보이는 패턴을 형성했으며, 시장의 황소들은 단기적인 기술적 우위를 점했다”고 말했다.
데일리호들은 암호화폐 데이터 집계 기관 코인글래스를 인용, 지난 24시간 동안 1억달러 넘는 숏포지션이 청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1월 10일 이후 최대 규모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자금 인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24시간 동안 20억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기반 토큰이 빠져나갔다.
바이낸스 이용자들의 자금 인출은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 보고서 발표 후 거래소 지급 능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급증했다.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에널리스트 크리스토퍼 앨런은 로빈후드의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 주가를 10달러에서 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가 계열사를 통해 보유 중인 로빈후드 지분 7.6%가 청산될 가능성이 있고,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 수익은 올해와 내년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9.18% 급락한 38.69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0.31%, 나스닥 1.01%, S&P 500은 0.7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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