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산타 랠리를 촉발할 것인가?”
월가는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13일(현지시간) 11월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주가가 오르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물가 상승이 둔화되는 것은 좋은데, 그 여파로 내년도 미국 경제가 침체로 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죠.
파월 의장은 우리 시간으로 15일 새벽 4시 30분 기자 회견을 갖습니다. 파월 의장은 아마도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은 12월 회의가 끝나면 기준 금리, 물가, 실업률, 성장률 등 경제 지표를 점으로 찍은 점도표를 새롭게 발표합니다. 지난 9월 찍힌 점보다 기준 금리가 다소 높게 나오면 월가는 산타 랠리를 포기해야 합니다.
금리는 더 높고, 경기는 더 위축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파월 의장이 “경착륙에 대비하라, 고통이 뒤따를 것이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매파 발언을 하지는 않겠지만, 연착륙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얘기를 하게 되면 이 역시 ‘악재’ 입니다.
연준의 태도, 파월 의장의 언어 습관 등으로 봤을 때 추측할 수 있는 발언은 이런 겁니다.
“매우 힘들고, 좁은 길이지만 연준은 갈 길을 간다. 물가를 잡는 것이 연준의 당면 과제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그리고 미국 경제는 탄탄하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