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도쿄전력이(TEPCO}의 송배전 회사 도쿄전력 전력망(TEPCO Power Grid)이 반도체 설계 및 개발업체인 트리플-1과 제휴해 일본 전역에서 잉여 에너지를 사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려 한다고 비트코인 매거진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일본 최대 전력회사이다.
도쿄전력은 2011년 쓰나미로 원자로가 녹아내린 후쿠시마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피해 보상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고통을 겪고 있다.
도쿄전력 전력망은 100% 자회사인 애자일에너지X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로 잉여 전력을 수익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일본의 거대 에너지 기업인 애자일에너지 X는 11월 11일 트리플-1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쿄전력이 비트코인 채굴 대열에 합류하는 이유는 잉여전력을 수익화하기 위해서다. 비트코인 채굴은 전기요금이 생산비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활용하기에 최적의 산업이다.
도쿄전력 전력망은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권 사무실 부지에는 이미 시범 사업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 전력망은 “1500kW 규모의 대용량 전력으로 장비를 가동할 때 시스템 가동과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시작했고,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아직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전은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과 한국의 전력회사는 정부의 영향력 아래 있기 때문에 당국의 용인 없이는 비트코인 채굴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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