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FTX는 고객 예치금 160억 달러(한화 약 21조 원) 중 약 60%를 자회사 알라메다로 빼돌려 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잔여재산이 채권자들에게 분배될 경우,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개인 채권 신고를 잘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잔여재산 배분 과정에서 누락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FTX는 지난 11월 11일부터 크롤(Kroll) 웹 페이지를 통해 파산 관련 법적 절차 및 관련 문서를 공지하고 있다. 채권 신고 제출 기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크롤 서비스는 단순 등록 대행이다. 변호사 서비스가 아니다. 등록 절차도 다소 복잡하다. 변호사를 통해 별도로 채권 신고를 할 수도 있다. 크롤이 채권 신고의 대표적인 예시가 될 수 있다.
채권 신고는 서면 제출이 원칙이다. 공식 홈페이지 청구 증명서(Proof of Claim)를 작성 후 미국 우편 서비스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이메일 및 팩스 제출은 지원되지 않는다. 우편으로만 된다.
제출 주소는 ‘FTX 트레이딩 청구 처리 센터(FTX Trading Ltd. Claims Processing Center, c/o Kroll Restructuring Administration LLC, 850 3rd Avenue, Suite 412 Brooklyn, NY 11232)’다.
청구증명서에는 ‘채권자 개인 정보, 채권액 및 채권 관련 상세 내용’ 등이 포함된다.
미국 파산 법원은 청구 증명서를 통해 “파산 절차 및 개인 정보 관련 처리가 익숙하지 않으면 변호사의 지원을 고려하라”며, “부정 청구서를 제출할 경우 미국법상 처벌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11월 14일 공개된 채무자 목록에서는 ‘알라메다 리서치 및 계열사, FTX US 트레이딩, FTX 벤처, 렛저 홀딩스, 한남그룹 등’ 102개 사를 확인할 수 있다.
법무법인 리인 채민성 변호사는 “파산절차에서 국내든 미국이든 채권자들이 본인들의 채권을 정확하게 신고하여 추후 잔여재산 배분 과정에서 누락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파산대상이 되는 재산은 채권자들이 전부 똑같이 나누어 배분 받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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