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1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연준 매파 기조 재확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전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bp 올리고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중요한 것은 금리 인상 속도가 아니며 최종 금리 수준, 그리고 금리가 최종 수준에 얼마나 오래 머물 것인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재강조했다. 연준은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고점 예상치도 상향 조정했다.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금리가 내년에 5.1%까지 상승한 뒤 2024년 말 4.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FTX 사태
FTX 임원 라이언 살라메가 지난달 9일 바하마 규제 당국에 FTX 계열사 알라메다의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FTX 고객 자산을 알라메다로 이체했다고 말한 것으로 법원 자료에서 밝혀졌다. 현재 바하마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는 구치소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미국으로의 송환을 받아들이게 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SBF의 보석 신청은 거부됐다.
테슬라 주식 추가 매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35억8000만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도했다. 이로써 머스크가 지난해 말 이후 매도한 테슬라 주식은 거의 400억달러에 달한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이번 주 테슬라 주식을 거의 7만5000주 매입했다.
증시 하락
다우지수 선물은 0.8%, S&P500지수 선물은 약 1%,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1.2% 하락했다. 연준이 매파적 정책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증시가 압박을 받고 있다. 달러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31로 0.52%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489%로 1bp 올랐다.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7.38달러로 0.13% 상승했고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2.76달러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중앙은행들 잇따른 금리 인상
스위스국립은행과 영란은행(BOE)이 이날 각기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금리를 25bp 올렸다. 이날 미국의 주간실업수당, 소매판매, 산업생산 데이터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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