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파산한 FTX와 다르며 제2의 FTX가 되지 않을 것으로 크립토퀀트가 진단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는 바이낸스의 준비금이 충분한 담보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주장하는 최근의 감사 결과를 뒷받침한다.
크립토퀀트는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PoR)이 실시됐을 때 크립토퀀트가 추산한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준비금(부채)은 59만1939BTC였다. 이는 PoR 보고서의 고객 부채 보고서 잔고 59만7602BTC와 비교된다. 크립토퀀트 데이터는 바이낸스 채무의 99%를 커버했다”고 적었다.
크립토퀀트는 이어 바이낸스의 자산과 채무자들을 고려할 때 담보율은 101%라고 덧붙였다
크립토퀀트는 또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 바이낸스는 FTX가 붕괴되기 이전 며칠간 겪었던 것과 같은 규모의 유출은 경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로부터의 유출이 증가했지만 바이낸스의 전체 준비금에 비하면 작은 규모로 평가된다.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는 최근 유출 증가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환영한다”고 적었다.
FTX 붕괴 이후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준비금은 4% 늘었다. 반면 이더리움과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은 각기 6%와 15% 줄었다고 크립토퀀트는 밝혔다.
크립토퀀트는 준비금의 ‘청결도’를 기준으로 바이낸스가 FTX-알라메다와는 다르다고 지적한다. 준비금 청결도는 자체 토큰 의존도가 얼마나 낮은지를 가리킨다. FTX의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는 사실상 FTX 자체 토큰 FTT에 의해 지지를 받았었다.
크립토퀀트는 바이낸스 준비금 청결도 88.95%는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후오비의 청결도는 56%, 비트파이넥스는 66.5%, 쿠코인 81.64%, 크립토닷컴 97%, OKX 10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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