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FTX 붕괴로 여파가 거래소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의 설립자 캐시 우드(Cathie Wood)의 행보는 멈추지 않고 있다.
며칠 전 인터뷰에서 그녀는 “FTX는 사기 사건일 뿐, 리먼 브라더스나 다른 폰기 사기와는 다르다”면서 “코인베이스(Coinbase)와 GBTC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 아크 인베스트, 1190만 달러 코인베이스 주식 추가 매입
아크 인베스트 데일리트레이드의 자료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의 펀드는 지난 14일 또다시 119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COIN)을 저가 매입했다. 해당 펀드는 11월 이래 총 1,881,193주를 매입함으로써 FTX 붕괴를 기회로 삼고 있다.
현재 아크 인베스트 코인베이스 주식 약 613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가치는 약 2억 4,670만 달러로 전체 펀드의 약 3.46%를 차지한다.
그러나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3일 38.69달러까지 하락하며 2021년 4월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30.9%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이탈과 FTX의 파산 영향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연초 대비 COIN은 약 84%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주가의 약세를 기회로 여기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달 제네시스와 그레이스케일의 모회사인 DCG에 위기가 발생하자 아크의 자회사 ARKW는 일주일 만에 총 765,531주의 GBTC를 매입했다.
# “비트코인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중앙화 거래소의 붕괴에 영향받지 않을 것”
캐시 우드는 이번 주 자신의 트위터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견해를 다시 한번 밝혔다. 그녀는 “비트코인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중앙화된 플레이어로 인한 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트윗에서 “불투명한 중앙화 플레이어로 촉발된 위기 기간 동안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정체되지 않았다.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 Fried)가 비트코인을 싫어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투명하고 분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SBF가 비트코인을 제어할 순 없다”며 SBF를 조롱했다.
그녀가 공유한 아크 인베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의 비트코인 공급량이 11월 들어서도 바뀐 게 없고 활성 비트코인 보유자 수가 11월에 18% 증가해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양적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규제를 받는 비트코인 ETF가 더 빨리 출시되었다면 FTX 재난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직언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