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29.75 출발 후 낙폭 축소
#코스닥, 710선에서 오르내리다 마감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스피가 경기 둔화 우려에 2320선까지 내려갔다가 외국인,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 전환으로 하루 만에 236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60.97)보다 0.95포인트(0.04%) 하락한 2360.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2% 내린 2329.75에 시작했지만 낙폭을 축소하며 23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351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 2912억원, 277억원을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1%대 하락 출발 후 낙폭을 축소했는데 중국과 미국의 예상치를 하회한 실물지표 발표에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라며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도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통화 긴축 기조에 대한 긴장감도 상승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낙폭 일부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57%)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한파로 인한 난방 수요 증가와 내년 전기 가스요금 인상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외에도 의료정밀(2.95%), 보험(0.74%), 운수창고(0.54%), 의약품(0.45%), 금융업(0.36%), 화학(0.07%), 운수장비(0.04%) 등이 오른 반면 건설업(-1.32%), 통신업(-1.23%), 기계(-1.16%), 철강금속(-1.14%), 종이목재(-0.55%), 음식료업(-0.45%)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4%) 오른 5만9500원에 마감했다. 시총 10위 기업 중 가장 상승폭이 큰 건 삼성바이오로직스(1.46%)였고, LG화학(0.31%), 현대차(0.31%), 삼성SDI(0.30%)가 소폭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2.24%), 네이버(-1.10%), LG에너지솔루션(-0.10%) 등은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2.68)보다 5.27포인트(0.73%) 내린 717.41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 떨어진 711.33에 출발했지만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하지만 720선은 넘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만 순매수에 나서 61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351억원, 372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카카오게임즈(3.87%)가 강세였다. 또 스튜디오드래곤(0.36%), 엘앤에프(0.31%)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에코프로(-3.19%), 펄어비스(-2.55%), 셀트리온제약(-1.49%), 리노공업(-1.30%), 에코프로비엠(-0.98%), 셀트리온헬스케어(-0.92%), HLB(-0.31%) 등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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