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다시 1만7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6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6989.0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01% 하락했다.
이더리움 5.10%, BNB 5.42%, XRP 4.21%, 도지코인 5.40%, 카르다노 5.43%, 폴리곤 4.0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27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이 455달러 하락한 1만6940달러, 1월물은 425달러 내린 1만686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64.50달러 하락해 1205.00달러, 1월물은 60.50달러 내린 1203.50달러에 거래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0.5%포인트 인상 발표 후 비트코인이 최고 1만8500달러까지 올랐지만 그것의 반적용으로 다시 1만7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는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됐음에도 연준은 여전히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 전반에 결코 유리할 수 없는 엄격한 통화정책을 유지고 있다.
게다가 바이낸스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과 소매 및 기관투자자들에 의한 자금 유입이 거의 사라진 것 또한 시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불행하게도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인 미래는 암울해 보이고, 특히 FTX의 붕괴 이후 투자자들이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은 반등 기회를 찾가 쉽지 않아 보인다.
크립토뉴스는 카르다노의 하락 추세가 단기간에 그치고 다음 세션에서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 현재 카르다노의 하락세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이는 카르다노에 대한 투자자들의 장기 강세 전망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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