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형 투자회사 구겐하임 파트너스는 중앙은행들이 ‘쉬운 돈벌이’ 시대를 결정적으로 끝내면서 무너지는 암호화폐 기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구겐하임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미너드는 수년 동안 이어졌던 쉬운 돈벌이 시대가 이제 끝났기 때문에 암호화폐 업계는 힘든 싸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는 분명히 미친 것이었다”면서 “가장 약한 선수들이 이미 떨어져 나갔으며, 그렇게 될 회사들이 아직 더 있지만 어디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미너드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5월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에 이은 것이다.
또한 그는 “통화의 디지털화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이것의 발전에는 통화를 합법화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겐하임은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6월, 이 회사는 비트코인에 중점을 두고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펀드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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