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 지도부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했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베이징에서 전날부터 이날까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선 내년에도 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향후 1년간 경제 안정을 보장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내년에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회의에선 경제·사회 발전과 전염병 예방·억제를 보다 잘 조정할 것을 강조했으며 시간과 상황에 따라 전염병 대응을 최적화하고 노인과 기저질환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회의는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 공급 측면의 구조 개혁과 내수 확대, 경제정책과 다른 정책간 조율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내년에 국가가 소비 회복과 확대를 우선시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시와 농촌 개인 소득을 늘리며 더 많은 민간 자본이 주요 국가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내수 부양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는 또한 주요 경제 및 금융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점을 감안, 중앙경제공작회의 연기를 이례적으로 검토했지만 예정대로 15~16일 개최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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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화상을 통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 2부 회의 개막식 축사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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