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 조세 위원회가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의 토큰 발행과 관련된 미실현 이익에 대해 법인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제안을 승인했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자민당 웹3 프로젝트팀 사무총장 시오자키 아키히사는 이날 코인데스크에 이 제안은 내년 1월 일본 의회 연례 조세 정책 지침에 포함될 것이며 4월 1일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법인세 규정에 따르면 토큰 발행사들은 토큰이 시장에 상장되는 경우 그들이 보유한 미실현 이익에 대해 약 35%의 법인세를 납부해야 한다. 보유한 토큰에 대한 세금은 과세 기간 종료 시점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토큰 발행사들에 대한 지금까지의 이같은 과세 정책 때문에 일본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설립자들이 일본을 떠나 다른 나라에 자리를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업계는 암호화폐에서 발생하는 이득에 부과하는 세율을 주식과 같은 수준으로 하고 개인의 경우 암호화폐를 경화로 교환할 때에 한해 세금을 내도록 해달라는 제안도 제출했으나 올해 처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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