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바이낸스가 “코인 보유 증명(Proof of Reserves)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다른 회계법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16일(현지시간) 바이낸스 대변인이 이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고객들의 자산이 블록체인 상에 존재함을 보여주는 투명한 방법을 찾고 있다. POR을 위해 협력할 다른 회계법인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마자르, 회계 감사 중단…바이낸스, 다른 회계법인 찾는 중
바이낸스 POR을 검증한 회계법인 마자르가 “암호화폐 기업들과 더 이상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바이낸스의 신뢰 보강 문제가 대두됐었다.
바이낸스는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60억 달러의 인출이 있었다. 고객의 요청을 중단 없이 모두 처리해줬다. 바이낸스는 고객 자금을 이용해 어떠한 투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고객의 암호화폐는 별도의 계정에 관리되고 있으며, 모든 고객 자산은 1 대 1로 매칭된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극단적인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10억 달러의 긴급 자금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거래 집중…대마불사(Too Big to Fail) 위험 있다
바이낸스 대변인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블룸버그는 “FTX 사태 이후 ‘대마불사(Too Big to Fail)‘ 위험이 바이낸스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크립토컴페어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52.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생상품 점유율은 67.2%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위험도 커진다”고 분석했다.
쉽야드 소프트웨어의 CEO 마크 루리는 “바이낸스가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회사는 우리 모두의 위험 요인이다. 한 명의 시장 플레이어가 엄청난 양의 거래를 담당한다면 그 자체로 시스템 위험을 키우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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