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네덜란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바포(Bitvavo)가 DCG에 대해 “대출금 2억8000만 유로(3891억 원)을 상환하라고 요구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비트바포는 DCG 계열사 제네시스에 암호화폐 이자를 받는 조건으로 고객 자산을 대출해줬다. 제네시스는 11월 FTX 사태 발발 이후 자금 인출을 중단했다.
DCG 대변인은 “문제가 된 비트바포 자금은 DCG가 아닌 제네시스와 관련 된 것이다. 제네시스는 미국 규제를 따르고 있으며, 독립적인 계열사”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비트바포는 “자금 인출이 막힌 것에 대해 DCG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반박했다.
비트바포는 “DCG 계열사 여러 곳과 이 문제를 논의 중이며, 계열사 자금이 뒤섞인 것에 대해 DCG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바포는 네덜란드 중앙은행에 등록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 업체다.
DCG와 제네시스 등 계열사 간에 자금 거래가 암호화폐 시장의 뇌관으로 급부상했다. 암호화폐 OTC 매매, 대출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제니시스가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모그룹인 DCG까지 파장이 미친 것.
국내 거래소 고팍스도 고파이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대출 상품을 제네시스와 함께 운용했다. 제네시스가 자금 인출을 중단하면서 고파이 이용자들도 돈이 묶인 상태다.
DCG가 유동성 문제를 풀기 위해 알트코인을 대량으로 매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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