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락 반복 끝에 0.03% 하락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거래대금이 축소된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세의 영향으로 0.3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다만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350선은 지켜냈다. 코스닥은 등락을 반복한 끝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360.02)보다 7.85포인트(0.33%) 하락한 2352.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한때 2340선으로 밀려났으나 장 막바지 하락 폭을 축소하면서 2350선에서 마감했다.
특히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대금이 현저히 축소된 모습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8459억원으로 전 거래일(7조2062억원) 대비 32.75% 급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36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했고, 개인도 17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나홀로 28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8%), 기계(-1.43%), 운수장비(-1.42%), 의약품(-1.33%), 화학(-0.94%) 등이 하락했고, 서비스업(0.82%), 운수창고(0.64%), 보험(0.41%), 의료정밀(0.32%), 증권(0.2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1.68%), LG화학(-1.86%), 삼성SDI(-3%), 현대차(-2.15%), 기아(-2.65%) 등이 내렸고, SK하이닉스(0.77%), 네이버(1.66) 등은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17.41)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717.22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장 마감 직전 반락하며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79%), 엘앤에프(-3.37%), HLB(-2.3%), 에코프로(-0.61%)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카카오게임즈(0.45%), 펄어비스(2.73%), 스튜디오드래곤(3.58%), 셀트리온제약(2.87%), 리노공업(0.31%) 등은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축소된 가운데 2차전지 대형주 전반 하락과 장중 중국 증시 약세도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면서 “지수 하락과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원·달러 강세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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