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XRP의 대형 투자자들이 대량의 XRP를 거래소에 예치하면서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거래 추적 플랫폼 웨일어러트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두 차례의 대규모 XRP 움직임이 포착됐다.
첫 번째는 1550만 달러 상당의 XRP가 개인 지갑으로 추정되는 주소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로 이동했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거래소 옮기는 주된 이유가 매도 목적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대규모 자산 이동이 하나의 고래 주소로부터 이루어졌다는 점은 고래에 의한 덤핑 가능성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 거래와 함께 또 다른 XRP의 대규모 이동이 확인됐다. 앞선 거래와 다른 주소에서 1650만달러 상당의 XRP가 역시 코인베이스 주소로 예치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두 거래의 자금 출처 주소가 다르지만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하나의 고래 투자자에 의한 움직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만일 정말 하나의 고래가 3200만달러 상당의 XRP를 코인베이스에 예치했다면 이미 지난 주에 어려움을 겪었던 XRP에게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XRP는 24시간 전보다 2.5%, 일주일 전에 비해 9.2% 하락한 0.341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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