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솔라나(SOL)의 장단기 지지선이 모두 위태롭다. 두 달 전 29달러 지지선이 붕괴된 후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비인크립토는 19일(현지 시간) 솔라나의 다음 지지선이 4달러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다음 지지선은 4달러 될 수도”
솔라나는 2021년 11월 259.9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후 FTX 사태로 65% 이상 하락해 현재 12.11달러로 떨어졌다. SOL은 29 달러 수평 지지선에서 잠깐 반등했으나, 11월 다시 연간 최저치인 10.94 달러로 하락했다. 2021년 7월부터 지켜온 29달러 지지선이 무너진 이후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
주간 RSI를 검토했을 때, SOL이 강세로 반등할 수 있는 신호들이 보이지 않는다. RSI는 계속해서 하락 중이고 강세 다이버전스의 신호도 보이지 않는다. 비인크립토는 SOL의 다음 지지선이 현재 가격 대비 67% 하락한 4달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FTX 사태로 관련 토큰 타격 불가피
솔라나의 가격 추락은 FTX 사태와 관련돼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FTX 거래소와 알라메다 리서치가 솔라나의 주요 Dapps인 MAPS, OXY, RAY 토큰에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이 토큰들은 소위 FTX 군단 토큰으로 불렸다.
DeFi 부분이 특히 난관을 겪고 있다. 현재 TVL은 2억5400만 달러다. 사상 최고치였던 TVL 100억 달러에 비해 90% 이상 감소했다.
# 솔라나 개발자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솔라나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SOL의 위기에 대해 “아직 30 개월을 견딜 수 있다”고 11월 30일 트윗했다.
Runway is in $, ~30 months at current burn. Learned our lessons in 2018
— toly 🇺🇸 (@aeyakovenko) November 9, 2022
솔라나 커뮤니티에 대한 언론의 엇갈린 보도도 있다. 인베스트닷컴은 지난 몇 주간 지속된 TVL 하락에도 불구하고 솔라나 현재 개발진들이 솔라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메사리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깃허브 개발자 저장소 수와 고유 일일 프로그램 수는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알케미(Alchemy)가 발간한 웹3 개발자 보고서에서는 솔라나 개발팀의 API 소비가 전년 대비 50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잇베스트닷텀은 이 성장률이 다른 레이어1 프로젝트나, 폴리곤, 옵티미즘 등 다른 레이어2 프로젝트보다 더 높은 성장률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해당 메사리 보고서는 10월 27일에 발표된 것으로 FTX 사태 발생 이전의 수치였다.
해당 수치들은 명확한 표준 측정법이 없어 신뢰성이 떨어진다. 솔라나 재단은 2,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솔라나 통합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중 60% 이상이 솔라나 단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솔라나 활성 개발자 수가 현재 75명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에 따르면 현재 솔라나의 활성 개발자 수는 지난 1월 2,453명에서 현재 75명으로 줄었다. 활성 개발자 수는 지난 30일 동안 프로젝트의 깃허브 코드 베이스에 1개 이상 기여를 제출한 개별 깃허브 사용자 수다.
솔라나의 프로젝트에 큰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현재까지 SOL의 호재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솔라나는 PoS(작업증명)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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