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가 블록체인 기반 자동 결제 시스템을 제안했다. 블록체인 월렛에서도 기존 은행 자동 결제와 같은 서비스가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비자는 “기존 블록체인 인프라에서는 자동 결제 시스템의 결여로 기존 시장 제품(서비스)들이 채택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 초 진행된 비자 크립토 챌린지 해커톤을 통해 블록체인 자동 결제 시스템을 고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자는 셀프 커스터디 지갑의 블록체인 상 자동화 결제가 계정(지갑) 추상화(Account Abstraction)를 통한 위임 계정(Delegable Account) 설정을 통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위임 계정, 블록체인 월렛의 새로운 사용처 확대할 것
계정 추상화는 2017년 EIP-86서 제안된 보안 모델 관련 개념이며, 최근 EIP-4337을 통해 이더리움 프토토콜 변경 없는 구현법이 제안됐다. 비자의 제안 중 ‘위임 계정’이란 특정 계정(지갑)의 푸시 결제 제안을 시작할 수 있는 계정이다.
자동 결제가 설정되는 시점, 사용자는 위임 계정이 미래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만 결제 제안 가능, 최대 100달러의 결제 가능’ 등 스마트 컨트랙트 상세를 통해 위임 계좌 권한 관리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자동 결제 구조에 동의하면 지갑은 위임 계정을 설정된 컨트랙트에 기준으로 해 권한 허용 대상에 추가한다. 이후 가맹점은 이 계정을 활용해 필요한 자동 결제를 진행한다.
비자는 ‘위임 계정’ 개념이 다양한 결제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정(지갑) 정보 복구 기능, 정기적인 월렛 관리, 외부 관리자 운용’ 등이 그 사례다.
비자는 이더리움 레이어2 스타크넷(StarkNet)을 통해 위임 계정 솔루션을 구현했다. 스타크넷은 대표적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롤업 솔루션 개발사다.
비자는 제안서를 통해 “결제 분야 혁신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적용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블록체인 생태계와 협력해 기술의 실제 생활 적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비자의 이번 제안서는 기술 설명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출시 제품은 제안서 중 내용과 달라질 수 있다.
한국 시간 12월 20일 오전 11시, 이더리움(ETH)은 전일비 0.4%, 일주일 전 대비 6.4% 대린 1185.7 달러에 거래된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가 총액은 1.8%, 7.3% 내렸다. 이더리움 퍼포먼스가 알트코인 시장 대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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