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난 2년 동안 가장 큰 매도세를 초래한 사건이었다고 2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글래스노드는 최소 1년 이상 휴면 상태로 있다가 시장에 유통된 코인의 총량을 나타내는 부활 공급(Revived Supply) 자료를 통해 비트코인의 대량 매도로 이어진 사건들을 추적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7일 동안 집중적으로 시장에 내다 팔도록 했던 사건은 2021년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와 강세장 시작,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FTX 붕괴 사태로 나타났다.
이 네 번의 사건 중 가장 큰 매도세를 촉발했던 사건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었다. 당시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41만 BTC을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37만5000 BTC을 매도한 2021년 강세장이었으며,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 조치 후 36만7000 BTC이 뒤를 이었다.
가장 최근 사건인 FTX 붕괴 사태는 한 주 동안 28만 BTC의 매도로 이어졌다.
글래스노드는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했던 2021년 강세장 외에는 모두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대규모 매도세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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