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하나인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 21일 미국 텍사스에서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앞서 코어 사이언티픽은 지난 10월 비트코인 가격 폭락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회사가 파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 내부 재무 상황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은 여전히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능력이 있지만 회사가 임대한 채굴기에 대한 대출금을 완전히 지불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정상적인 운영을 계속해 나가면서 청산이 아닌 파산 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에 대해 코어 사이언티픽은 대주주들과 사전 협의를 거쳤으며 대주주가 회사의 부채 대부분을 부담하기로 한다.
이달 15일 코어 사이언티픽의 최대 채권자 중 하나인 금융서비스 업체 비라일리(B. Riley)는 7,2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방안을 제시했지만 코어 사이언티픽의 파산 및 구조조정 압력을 막지 못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 마감 시점 기준 코어 사이언티픽의 시가총액은 약 7,8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2021년 7월 상장 당시에는 시가총액이 43억 달러에 달해 하락율이 98%를 넘는다. 현재 이 회사 주식은 주당 0.21달러 수준이다.
이밖에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도 지난 12일 런던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서에서 “회사가 한 달간 운영을 지속하기에도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자산 매각을 위해 제3자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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