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합의 시 정부안 또는 野수정안 처리”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내년 예산안 및 예산 부수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협의 공전 속에 김 의장이 결단을 내혀 최후통첩한 모양새다.
21일 김 국회의장은 입장문을 내 “2023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3일 오후 2시에 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지난 19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2.12.19. 20hwan@newsis.com |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교섭단체 간 합의가 이뤄지면 합의안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회의에 부의된 정부안 또는 민주당 수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여야는 내년 예산안 처리를 두고 법정 시한과 회기를 넘기면서 협상을 이어왔으나,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 법인세, 경찰국 및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등 쟁점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못했다고 한다.
협상 과정에서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 민주당은 수용 의사를 밝혔으나 국민의힘 측에서 추가 논의 필요성을 언급한 일도 있었다. 이후 민주당 측에선 국회의장 차원의 설득, 결단을 촉구하는 상황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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