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지급 능력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해가는 동안 다른 현물 거래소들의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아케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 점유율은 일주일 전만 해도 91.5%에 달했다.
그런데 거래소 재정 상태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하며 바이낸스의 지배력은 88.7% 수준으로 감소했다.
바이낸스의 점유율이 떨어지는 동안 나머지 현물 거래소들의 주간 거래량은 4억9800만달러에서 7억5700만달러로 52% 급증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 바이낸스에서 테더(USDT), USD코인(USDC), 바이낸스 USD(BUSD), 다이(DAI) 등 총 32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빠져나갔다.
글래스노드는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대량 유출이 FTX 사태 이후 중앙집중형 거래소들의 지급 능력 문제를 우려하는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암호화페 거래소에서 자금을 계속 인출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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