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 유로 출시의 실현 가능성에 관한 두 번째 보고서를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ECB가 지난 9월 디지털 유로에 관한 첫 보고서에 이어 발간한 보고서에는 중개자의 역할, 결제 모델 등 디지털 유로의 실제 작동 방법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보고서에서는 중앙은행에 의한 직접적 모델 대신 중앙은행의 감독을 받는 중개자에 의한 방식 채택을 권고했다.
보고서는 중개자의 책임과 권한에 계좌나 지갑의 개셜, 이용자 확인, 돈 세탁 방지, 오프라인 대면 서비스 제공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개자는 이용자 확인을 위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지만 개인의 보유 잔액과 지출 내역 등을 알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디지털 유로의 채택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감독된 중개자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디지털 유로 결제 솔루션 모두에서 이용자가 수동 및 자동 자금 조달 옵션 중 선택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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