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치 발표…美경제 3분기 예상보다 강해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인플레이션과 고강도 긴축에도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3.2%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2.9%)보다 0.3%포인트, 10월에 발표된 속보치(2.6%)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3차례로 나눠 발표된다. 올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던 미 경제는 3분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상무부는 소비자 지출, 비주거용 고정 투자가 종전 집계보다 늘어난 것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출 증가,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출 증가도 GDP 상향 조정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대출 금리 급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3분기 주거용 투자는 연율 27.1% 급감해 성장률 증가폭을 제한했다.
미국의 올해 4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내달 26일 발표된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을 연율 약 1% 정도로 예상했다.
*사진 설명
[뉴욕=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 남성이 메이시스 백화점의 화려한 쇼윈도를 사진으로 담고 있다. 맨해튼의 백화점들은 매년 성탄 시즌이면 화려한 쇼윈도로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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