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022년 한 해 약세를 이어갔지만 이 부문의 고용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9현지시간) 블록리서치에 따르면, 올 한해 암호화폐 관련 고용은 8만2200명으로, 2019년 1만8200명에 비해 급증했다.
직무별로 보면, 거래 및 중개 분야가 4만1136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NFT 시장의 성장 둔화에 불구하고 이 분야 고용이 6738명으로 세번째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연구자들은 암호화폐의 사용 증가로 더 많은 고용 기회 창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22년 시장의 약세는 고용 동향에도 반영됐는데, 많은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정리해고를 선택하고 있다.
올해 암호화폐 부문에서는 9500이 넘는 정리해고가 이루어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전체 정리해고 인원의 24%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분야의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 부문은 여전히 전통적인 기술 산업에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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