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북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마샬군도(Marshall Islands)가 올해 2월 비영리단체법을 개정해 DAO(탈중앙자율조직)를 법인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DAO를 유한책임회사(LLC)로 인정하는 법안을 22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이는 전세계 주권국가 가운데 최초로 DAO를 유한책임회사 인정한 사례다.
마샬군도는 총 면적 181㎢, 인구 68,000명의 1,156개의 섬으로 구성된 소국이다. 마샬군도는 22일 DAO를 유한책임회사로 인정하는 ‘2022 탈중앙형 자치조직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나라에 등록된 유한책임회사는 공식적으로 DAO 구조나 관련 거버넌스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마샬군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법은 영리 및 비영리 DAO의 등록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법적 프레임워크는 제안에 대한 투표 및 토큰화를 포함해 조직 내부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인정한다.
더불어 새로운 법안은 DAO를 마샬군도의 경제 속에 통합시킬 수 있도록 교육하고 육성하는 등 마샬군도 정부를 위한 투자기금 설립도 허용하고 있다.
마샬군도는 더 많은 DAO와 웹3(web3) 매니아를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법률에 따라 DAO 등록 프로세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이를 현지 MIDAO라는 회사가 추진하도록 했다.
마샬군도 재무부 장관 브랜슨 웨이즈(Bransen Wase)는 성명서를 통해 “DAO 법안은 글로벌 기업 등록과 규제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는 “2022년 DAO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마샬군도는 법률과 자원을 떠오르고 있는 탈중앙화 세계에 투입하고 탈중앙화의 고유한 특성도 인지하게 될 것”이라면서 “DAO는 블록체인 공간뿐만 아니라 더 넓은 경제 영역에서도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