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힌만 문서’ 봉인을 요청했다.
힌만 문서는 2018년 당시 SEC 기업금융국장 윌리엄 힌만(William Hinman)의 야후 마켓 서밋 행사 중 발언이 담긴 문서로,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구조를 보면, 이더리움 ICO 및 판매는 증권 거래라고 보기 어렵다”는 발언이 담겼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힌만 문서는 법원 약식 판결과는 무관한 문서로 봉인을 요청한다”는 SEC 측 입장을 인용하며 이를 보도했다. SEC는 힌만 문서에 대해 “이는 윌리엄 힌만 개인 의견으로, SEC의 공식 입장과는 다르다”고 주장한 바 있다.
리플사에서는 SEC 주장과 달리 ‘힌만 문서가 리플(XRP) 관련 소송 승소의 핵심 증거가 될 것’이라 보는 상황이다. ‘윌리엄 힌만 전 SEC 기업금융국장의 판단 근거를 확인하고, 이를 리플의 증권성 판단에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리플사는 지난 2021년부터 힌만 문서 전달 소송을 이어왔다. SEC는 소송 18개월이 지난 올해 10월에야 힌만 문서를 리플사에 전달했다. 문서는 SEC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당시 리플의 힌문 문서 소송 판결을 맡은 사라 넷번(Sarah Netburn) 판사는 “힌만 문서에 담긴 내용은 SEC의 가상 자산 분류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리플 증권성 관련 소송과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국 시간 26일 오후 5시 50분, 리플은 전일비 0.78%, 일주일 전 대비 2.0% 상승한 0.35 달러에 거래된다. 알트코인 시장은 전일비 0.11% 하락했다. 시장 상승률 대비 리플 퍼포먼스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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