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24일(현지시간)부로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이 확인한 내부 공지와 관계자 2명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오전 근무를 취소하고 근로자들에게 연말 휴가를 떠나도 좋다고 안내했다.
이는 이달 마지막 주부터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계획을 며칠 앞당긴 것이라고 로이터는 알렸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상하이 공장에서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 생산 중단을 계획 중이라고 이달 초에 보도한 바 있다.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 일정을 앞당긴 이유는 불분명하나, 최근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테슬라 근로자들과 부품 공급업체들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이 있었다”며 “일부 공급업체들은 지난주부터 가동에 차질이 생겼다”고 귀띔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모델 3 생산라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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