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르고 블록체인이 미국 주식시장 나스닥에 거래 중단을 요청했다고 2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28일 별도의 발표 전까지 나스닥에서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아르고는 지난 9일 회사 홈페이지에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문건이 의도하지 않게 공개되면서 런던 증권거래소의 주식 거래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파산 신청을 피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특정 자산을 매각하고 장비 구입 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아르고는 이미 자금 조달 계약이 무산된 후 추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가 되면서 운영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 약세가 계속되면서 채굴업계 전반에 위기가 확산된 가운데 나스닥 상장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이 이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아르고 등 다른 채굴업체들의 운영 중단과 파산 신청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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