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22년 한 해 동안 ‘사망’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3분의 1 이상이 벤처 캐피털 등의 자금을 투자받은 프로젝트였다고 27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 데이터베이스 루트데이터의 ‘2022년 암호화페 사망 프로젝트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사망’ 판정을 받은 96개 프로젝트 중 28개가 총 36억10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이들 프로젝트 중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코인베이스벤처스, 판테라캐피털 등으로부터 총 17억3000만달러의 자금을 받아 최고액을 기록했다.
바이낸스의 미국 내 플랫폼 바이낸스 US는 캐나다 온타리오 교원 연금 계획 위원회로부터 4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2020년 7월부터 주식회사 웨스트캡과 캐나다 연기금 운용사 CPDQ 등 투자자들로부터 총 7억8880만 달러를 받았다.
블록파이는 모건크릭디지털, 윙클보스캐피털 등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총 4억9985만 달러를 조달했다.
한편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사망’ 판정을 받은 암호화폐 종목은 11월 말 기준 951개로, 2021년 3322개, 2020년 1320개에 비하면 적지만 2019년 807개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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