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직후 발생한 3억7000만달러 넘는 해킹 사건에 대한 형사 차원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무부의 FTX 해킹 사건 조사는 블룸버그가 사안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처음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FTX 파산 신청 당일인 11월 11일과 다음날 새벽에 걸쳐 FTX와 FTX US 지갑으로부터 대량의 암호화폐가 빠져나갔다
법무부의 FTX 해킹 사건 조사는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에 대한 형사 기소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SBF는 미국 검찰에 의해 8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는 또 해커들이 FTX에서 빼낸 자금의 일부를 동결한 것으로 보도됐다.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FTX 해킹에 FTX 내부자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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