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2022년이 저물어 갑니다. 블룸버그에서 기술 관련 칼럼과 기사를 쓰는 팀 컬판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6가지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양자컴퓨터 시대의 도래와 보안
앞으로 몇 십년 내에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텐데요. 지금까지 우리가 쓰는 비트(bit) 단위 컴퓨터는 양자화된 비트(qubit)로 바뀌게 될 겁니다. 엄청난 처리 속도와 용량을 자랑하게 되겠죠.
모든 암호화가 무력화된다는 우려가 있죠. 그러나 양자컴퓨터 시대에 암호 유지를 위한 알고리즘이 벌써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더 빠르고, 더 강력하지만, 동시에 안전한 컴퓨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 인공지능
챗GPT를 보면,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문장력과 코드 작성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같은 고성능 인공지능(AI)은 상업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요.
사회적, 문화적, 윤리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회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알고 적극적으로 쓸 방법을 고민해야겠죠.
모멘토스가 마련한 인공지능 토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셋째, 크립토 신뢰 붕괴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 위기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크립토 윈터에 잡스러운 생각하지 않고 기술 개발에 주력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비탈릭 부테린도 같은 얘기했습니다.
벤처캐피탈(VC)들이 ‘원숭이 그림’에 투자하느라 돈을 낭비했다면 이제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된 기술에 힘을 보태 줄 수 있을 겁니다.
넷째, 머스크와 트위터
과대망상증 환자 억만장자도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트위터가 이 고비를 넘긴다면 더 멋진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겁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특정인의 생각과 행동에 휘둘리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발전도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미국의 반도체 부흥
이건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미국은 자국 산업을 위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동맹을 강요하고 있죠. 전기차 보조금에도 국내외 기업에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이 힘으로 산업 유치를 한다고 해서 그 산업이 부흥할 수 있을까요?
여섯째, 생산 기지의 분산
애플의 경우 제품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만들죠. 코로나 팬데믹으로 생산 기지가 집중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알게 됐습니다.
베트남, 유럽, 북미 등으로 생산 공장을 다변화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글로벌라이제이션이 죽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죠. 더 이상 국제 분업에 의한 저가 제품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건데요. 팬데믹 이후 글로벌 산업 생산 지형은 분명히 바뀔 겁니다.
생산 기지를 다변화한다는 개념은 탈중앙화와도 닮아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혁신의 역사입니다. 중간중간 후퇴는 있겠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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