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과 비트코인 고래들의 매도에도 비트코인 축적 주소(Accumulation Addresses) 수와 보유량은 증가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의 25일 기준 비트코인 축적 주소 수는 79만 3591개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다. 이 주소들은 발행량 중 16.1%인 약 310만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비트코인 축적 주소는 7년 내 활성화 주소 중 2회 이상의 입금이 발생하고 출금이 발생하지 않은 주소를 말한다. 장기 휴면 상태 주소는 손실 지갑 반영 방지를 위해 제외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022년 약세장에도 비트코인 축적세는 이어져 왔고, 이는 비트코인에 신뢰를 가진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를 전했다.
비트코인은 4만 6312달러로 2022년을 시작해 한국시간 12월 28일 1만 6711.1 달러에 거래된다. 지난 1년 64% 하락했다. 연중 고점은 4만 8234달러다.
올해 시장 하락세에도 비트코인 축적 주소 비트코인 보유분은 지속 증가했다. 12월 25일 기준 축적 주소들의 비트코인 보유분은 309만 9828개로, 연초 대비 약 14% 상승했다.
비트코인 축적 주소 수도 증가세다. 25일 기준 비트코인 축적 주소는 79만 3591개로, 지난 1년 장기 축적 주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8%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소액 비트코인 보유자(0 ~ 10 BTC) 지갑 보유분의 UTXO(Unspent Transaction Output,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 밴드 추이다.
12월 27일 기준, 소액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UTXO 비중은 20.3%로 연초의 17.2% 대비 상승했다. 대량 비트코인 보유자(100~10K BTC) UTXO 비중은 49.1%에서 44.9%로 하락했다.
소액 비트코인 보유자 UTXO 비중 증가는 ‘비트코인 투자 중 개인 투자자 비중 증가, 거래소 커스터디 물량의 감소’로 해석된다. 이는 단기 매매 물량 및 시장 변동성 감소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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