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6667.1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6% 하락했다.
이더리움 1.72%, XRP 2.46%, 도지코인 4.78%, 카르다노 3.41%, 폴리곤 3.37% 하락했고, BNB 0.0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799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이 5달러 상승한 1만6600달러, 1월물은 35달러 내린 1만6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15.00달러 하락해 1192.50달러, 1월물은 16.50달러 내린 1176.50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암호화페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다시 8000억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의 하루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이 2020년 12월 이후 처음 100억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최근 두 달 사이 중앙집중형 거래소(CEX)에서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대거 이동했다.
한편 바이낸스가 지원하는 트러스트 월렛과 TWT 토큰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시장에서 비 커스터디 암호화폐 지갑은 엄청난 증가를 기록했다.
거시경제적 요인과 함께 테라/루나, FTX 붕괴 사태가 이어지면서 현재 약세장에 갇혀 있는 암호화폐 시장 환경은 2023년에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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