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11월 잠정 주택판매가 6개월 연속 감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다시 보여줬다고 로이터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1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73.9로 전월비 4% 하락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8% 후퇴했다. 로이터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비 0.8% 하락을 예상했었다.
10월 지수는 77.0으로 하향 수정됐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 계약이 성립된 거래를 의미하며 주택시장의 체력을 알려주는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11월 잠정 주택판매지수 73.9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면 2001년 NAR이 이 지수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11월) 잠정 주택판매는 20년 역사상 두 번째 낮은 월간 수치”라면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 가운데 하나로 기록된 올해 금리 인상이 주택 구입을 위한 매매 계약 건수를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택 판매와 건축 감소는 보다 폭넓은 경제 활동에 타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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