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부분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국가개발정책에 포함시켜 육성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의 블록체인 백서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기업은 1400개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세계 블록체인 산업에서 중국과 미국 두 나라의 점유율은 52%로 집계됐다.
CAICT는 또 백서에서 중국의 약 48개 고등 교육기관들이 ‘블록체인 엔지니어링’ 관련 학위나 자격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백서에 의하면 블록체인 관련 학위 및 자격증 과정을 제공하는 교육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의 4가지 잠재적 활용 가능성을 인정한다.
우선 블록체인은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 유니콤 등 기업들의 통신 수수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제품 QR 코드 스캔을 통해 소비자들이 식품 출처를 확인하는 것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블록체인 기반 초국경 결제 플랫폼은 바이어와 판매자들이 거래 상대방 정보를 입수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마지막으로 금융 규제 당국은 블록체인 모니터링 플랫폼을 이용해 서로 다른 거래소간 비정상적 주문을 적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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