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올해 금 구매자들이 지난 55년 동안 가장 많은 금을 사들였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중앙은행들이 1967년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금을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국가들이 외환보유고를 다양화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가 주요 금 구매국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 자료를 인용했다.
금 시장을 분석하는 불리언 볼트의 책임 연구원 에이드리언 애쉬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의 달러 보유고를 동결한 이후 중앙은행들이 금으로 도피하고 있다면서 “불신, 의심, 불확실성 등의 지정학적 배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WGC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금융기관들이 673톤의 금을 사들였다. 3분기에 구매한 양이 400톤에 달한다. 이는 1967년 유럽중앙은행들이 미국에서 막대한 양의 금을 사들인 이후 처음이다. 이는 미국 달러 가치를 금에 연동했던 브레튼우즈 체제의 궁극적인 종말과 연결된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중국과 러시아가 WGC에 알린 양보다 많거나, 알리지 않고 더 많은 금을 구매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제재 수단으로 3000억 달러 상당의 외환 보유액을 동결했다. 러시아는 전쟁이 시작된 뒤 월별 금 매입 규모를 보고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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