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신한은행 한용구 신임 행장은 ‘디지털 은행’으로의 전환을 거듭 강조했다.
한용구 행장은 30일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디지털 은행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기존 직원들의 퇴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 행장은 “디지털 환경에서 영업점 통폐합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내년 초 약 10개 점포를 추가로 통폐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지점 통폐합으로 발생한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해서는 편의점, 우체국 등과의 협업으로 혁신 점포를 최대한 많이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희망 퇴직은 불가피하다. 내부 구성원과의 협의를 통해 희망 퇴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행장은 청년 채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그는 “채용 시장에 젊은 세대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제1 금융권도 젊은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채용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규 출시한 배달앱 ‘땡겨요’에 대해서는 “재무적 성과보다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로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행장은 “모바일 뱅킹 앱, 자동 이체 수수료 면제를 가장 먼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구 행장은 영업그룹장(부행장)에서 단 10일만에 은행장으로 선택됐다. 갑작스러운 행장 취임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은행장으로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고객 중심 철학을 계승할 것”라고 말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