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2022년을 마감한다고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아케인리서치의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이더리움, S&P 500, 나스닥 등 자산 가격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그 중에서도 비트코인은 이더리움과의 30일 상관관계가 0.9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P 500 0.58, 나스닥 0.55 등 뉴욕 주식시장과도 상관관계가 뚜렷했다.
비트코인의 30일 상관관계 지수 값이 0보다 크면 이 기간 비트코인과 다른 자산 사이 상관관계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반면 이 지수가 마이너스인 경우는 두 자산 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역 상관관계를 시사한다.
그림에서 보듯이, 비트코인은 2022년 한 해 세 자산 모두와 플러스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더리움과 최고 수준의 상관관계를 기록하는 한편 뉴욕 증시의 움직임과도 상당한 관계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관관계는 지난 9월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다소 약화했으나 곧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도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 강화 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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