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야후파이낸스가 지난해 암호화폐 폭락장에서도 선방한 10개의 코인을 정리했다.
# 이더리움
이더리움은 한 해 동안 68% 하락했다. 머지 업그레이드로 성공적인 PoS 전환을 시작했지만 코인 가격은 힘을 쓰지 못했다.
레이어1 코인들은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이더리움, 아발란체, 솔라나, 폴리곤, 코스모스 등은 2022년 기대주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보였다.
# 비트코인
2022년 비트코인은 한 해 동안 65% 떨어졌다. 2021년 최고가 6만8789 달러 대비로는 76%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라는 별명을 얻으며, 중앙은행의 신뢰를 대신할 수 있는 자산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앞에 무릎이 꺾이고 말았다.
# 도지코인
지난 1년 간 60%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밈 코인 열풍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벌인 설화, 기행 등으로 도지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 이더리움 클래식
2022년 한 해 동안 54%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PoS로 전향하면서 PoW 채굴자들이 대안으로 선택한 코인 중 하나가 이더리움 클래식이다.
기술적으로나 커뮤니티 규모로나 이더리움과 경쟁에서는 한 참 밀리지만, 상대적으로 코인 가격은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BNB
올해 바이낸스가 발행한 BNB는 -53%를 기록했다. FTX 사태 이후 중앙화 거래소들은 코인런 위협에 직면했다. 바이낸스도 고객 이탈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가격만 놓고 보면 BNB는 급락장을 가장 잘 견딘 코인에 속한다. 참고로 OKX의 OKB 코인은 올해 -17%를 기록했다.
# 모네로
익명 코인 모네로는 지난 해 42% 가격이 떨어졌다. FTX 사태로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검열을 강화할 움직임으로 보이자, 역설적으로 모네로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 트론
트론은 지난해 28% 떨어졌다. 저스틴 선이 이끌고 있는 트론 블록체인은 계륵 같은 존재다.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트랜드에서 뒤쳐지는 것도 아니다. 쓰러질듯 쓰러질듯 위험도 피해나갔다.
저스틴 선은 테라-루나 사태 직후에 USDD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내놨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으로 UST와 거의 동일한 작동 원리를 갖고 있다. 1 달러 페깅이 무너지면서 저스틴 선의 운도 다한 것이 아닌가하는 관측이 나왔지만 버텨냈다.
저스틴 선이 인수한 후오비 역시 FTX 사태로 타격을 입었지만, 바이낸스 창펑자오가 제안한 ‘준비금 증명(PoR)’에 발빠르게 동참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밖에 라이트코인 -56%, 리플 -59%, BSV -62% 등이 선방한 코인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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